이건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체험한 일입니다.제 아버지는 낚시를 좋아하셔서, 매주 일요일은 해가 뜨기도 전에 낚시를 하러 가곤 하셨습니다. 집에서 낚시를 하러 바다까지 차로 40분 정도 걸립니다.저희 집은 산에 있어서 산을 내려가 강가를 달리고,터널을 빠져 나와야 비로소 바다에 도착합니다.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시면,물고기를 잡은 날엔 낚시 이야기를 해주시곤 하셨는데,어느 날 허탕을 쳤다며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평소엔 낚시를 하러 가는 중이었는데 아침 4시쯤일거야.여자랑 어린 애가 터널을 빠져나와 주위를 걷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아마 부모 자식이겠지.어째서 이런 시간에 걷고 있었담."아버지는 그저 이상하게 생각하며 평범하게 이야기를 해주셨지만,저나 가족들은 "혹시 그거..."하고 공포에 떨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