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이야기의 진위를 저는 모릅니다만,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 하셨던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할머니는 젊으실 적 현지에서 제법 자산가인 집에 시집을 간 모양입니다.이러니 이젠 고생 없이 살겠네~ 하고 태평하게 생각하기 무섭게,세계 대전이 일어났습니다. 역시 전쟁 상황에서 생활하는건 힘드셨던 것 같지만, 어떻게든 살아 남아 징병 가 있던 할아버지도 전쟁터에서 돌아오셨습니다. 할아버지는 과묵하셨지만 자상한 사람 같았습니다.그렇다고 전쟁터에서 돌아오면, 자상하고 과묵한게 변하거나 하진 않았지만,눈이 자꾸 번뜩이는 모습에 할머니는 무서우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너덜대는 인형을 들고 돌아오셨습니다.이게 뭐야? 하고 여쭈어 보셔도 할아버지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