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15

[번역괴담] (17) - 사라야시키 (접시 저택)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어느 옛날, 영주에게 봉사를 하던 '오키쿠'라는 여자가 있었다.오키쿠는 엄청나게 부지런한 일꾼으로 평판도 좋았고 실제로 성실했다. 주위에서도 신뢰가 두터웠기에 하녀들 사이에서도 존경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키쿠는 가보로서 저택에 소중히 다뤄지던 10장의 접시 중 1장을 실수로 깨고 말았다.오키쿠는 자신이 접시를 깼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며 사죄를 하였으나,부인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진정하려 들지 않았다. "무슨 짓을 저지른게냐! 이 접시는 굉장히 비싼 물건이거늘, 그토록 소중히 다루라 하지 않았느냐!""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하옵니다!"오키쿠는 사죄를 하면서 부인이..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6) - 갑자기 변한 A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에 조용하고 늘 혼자인 아이가 있었습니다.알기 쉽도록 A라고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A가 어느 날, 1장의 사진을 갖고 왔습니다.그걸 반 친구들 모두가 보여주었는데, 드물게 모여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얼핏 보니 사진에는 집이 불타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창문이나 문같은 데서 불길이 나오고 있는건가 생각했더니, 불꽃이 아니라 빨갛게 칠해진 얼룩(?)같았습니다. 게다가 그 얼룩이 어째서인지 사람 얼굴처럼 보여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저는 처음 본 거지만 심령사진의 일종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촬영된 건물은 본 적 있는 곳이었습니다.마을 산기슭에 있는 이젠 아무도 안 사는 빈집이었습니다. "야, 방학되면 여기서 담력시험 해보자."여름 방학을 코앞에 두고 이벤트마냥 반 애들의 ..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5) - 목숨을 구해준 무언가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저는 옛날 직장에서 갑질을 당했지만 누구에게도 이야기도 못 한 채,답답한 나날을 보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이것도 일이니까."그렇게 스스로 타이르면서, 어떻게든 떨치려고 애를 쓰려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기에, 금세 낙담하는건 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당연히, 실이 끊어지듯이 제 마음 속 무언가가 무너지며,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어떻게 집에 돌아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집으로 돌아와 큰맘 먹고 부모님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돌아온 대답은 "일이란건 견뎌야지.""계속하는데 의미가 있어."그만두고 싶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도망치는건 부끄럽..

번역괴담 2024.08.26

[24/8/24] 고시엔 100년 변함없는 풍경(1)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824/k10014556951000.html 甲子園100年“変わらない景色” | NHK【NHK】「僕たちには夢があります。この先の100年も、ここ甲子園が僕たち球児の憧れの地であり続けることです」甲子園球場開場100…www3.nhk.or.jp「僕たちには夢があります。この先の100年も、ここ甲子園が僕たち球児の憧れの地であり続けることです」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 앞으로 100년이나 이 고시엔이 우리들 야구 꿈나무들에게 동경의 땅으로 계속 남아있는 것입니다. - 갑자원( 甲子園, 고시엔) : 전국 일본 고교 프로야구 대회를 의미합니다. 甲子園球場開場100周年の節目の大会は、こうした選手宣誓で始まりました。고시엔 야구 개장 100주년을 맞는 대회엔 이러한 선수 선..

[번역괴담] (14) - 내일의 희생자

당시, 나는 심야 라디오를 듣는걸 좋아했다.평소처럼 방송을 듣는게 끝나고는 바로 잠을 잤는데, 그 날만은 아직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라디오로 주파수를 돌려가며 어딘가의 전파를 잡아보기로 하였다.적당히 주파수를 돌려보는데,쏴아하는 소리가 도중 멈추고 방송이 흘러나왔다. 무슨 방송인지 생각하면서 들어 보니,아무래도 사람의 이름을 계속해서 읽어 나가고 있었다. 들어본 적 있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름이 차례로 나온다.유명인의 이름도 있었다.그리고 그 방송엔, "내일 희생자는 이분들입니다."하고 마지막으로 말하더니 종료했다.  도대체 뭐였지,하고 생각하면서 잠을 이루고 다음 날 밤. 어제 라디오에서 이름을 들었던 유명인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설마 저 라디오 방송이 말한게 진짜였다고?그 뒤..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3) - 아이가 집착하는 3가지

골든위크(주: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일본의 황금연휴이자 전반기 장기 휴일.)에 손자들이 오지 않은게 서운하신지,할머니께서 전화로 흥미로운 말을 하셨다. "아이들이란 무언가에 집착을 보인단다. 그 대상은 물, 불, 돌이야."하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특히 남자아이에게 많다고 하신다. "각자 위험이 있으니,그 애들이 무언가 집착을 보인다는걸 알 떄는,일단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단다."와 같은 말을 하셨다. 우선 가장 위험한 것은 물에 집착하는 아이인거 같다.그런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강같은 곳으로 나간다.이유는 알 수 없다. 강이 부르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아이도 있는 것 같다. 나도 자주 강가에 가보곤 했지만,물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소나무랑 라이터, 소금을 들고 가곤..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2) - 405호실 괴담

저는 대학생 시절, 모 호텔의 청소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이건 그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거 같지만,옛날 건물에는 '4'나 '9'를 피하는 장소가 제법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401호실, 402호실, 403호실 다음에는 405호실. 404호실은 없는 식으로요. 4는 '시( 死, 주 : '죽을 사', 일본어에서는 '시'로 읽음)', 9는 '쿠( 苦: '괴로울 고', 일본어에서는 '쿠'로 읽음)'랑 발음이 똑같다며,방 번호를 배정하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제가 일하고 있던 호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에 익숙해질 때까지 배우면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저를 가르쳐 준 사람은 가장 오래 근무를 했다는 베테랑이면서 오지랖 넓은 A씨와,2번째로 오래 일을 했고 일처리..

번역괴담 2024.08.26

[24/8/26] 의료·간병 발전 '국제보건비전' 안 마련 (NHK NEWS)

원문 출처 :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826/k10014559041000.html 医療・介護の発展へ「国際保健ビジョン」案まとめる 厚労省 | NHK【NHK】海外の活力を取り込んで医療・介護分野を成長産業として発展させるため、厚生労働省は、留学生向けの奨学金制度を整備し、国内の…www3.nhk.or.jp일본의 후생노동성이 해외 자원을 활용하여 의료, 간병 분야 발전을 행하는 안을 수립했다는 기사 내용입니다.우리 나라 역시 의료 관광을 통한 외국인 유치 관련해 쏠쏠한 성과를 올린다고 들었었는데 일본도 이를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海外の活力を取り込んで医療・介護分野を成長産業として発展させるため해외의 활력을 도입해 의료, 간병 분야를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取り込む(とり..

[번역괴담] (11) - 위험한 단골 손님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저는 대학생 시절,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서비스업이 좋았기도 했고, 여하튼 웃는 얼굴로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과 기운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늘 웃는 얼굴이 좋네."하고 칭찬 받기도 했습니다.  그 가게에는 거의 매일 오는 이른바 '단골 손님'이 있었습니다.주위에서는 "분명 A(저의 이름)를 보러 오는거야."하고 듣긴 했지만,분명 시선이 빈번히 마주쳤고 저를 지목하여 주문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로 신경은 쓰지 않고 그 손님을 맞이했지만,어느 날 그 손님분이 메모지를 건넸습니다.뭐야 이게? 하고 생각하며 종이를 보니,주소와 전화번호가..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0) - 곰을 이긴 고양이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몇 년 전의 이야기지만, 집에 곰이 나온 적이 있었다. 딱히 집이 산 속 한 켠에 있는 집은 아니다.오히려 도회지 근처지만 집 뒤편이 산이었다.이른바 신흥 주택 단지란건데, 최근 산기슭에도 조성해 만들어진 주택가라 집은 멋졌고이따금 산에서 내려온 족제비나 너구리가 도로를 돌아다니곤 했다.  그 때 집에는 들고양이 어미와 새끼가 살고 있었다.  반쯤 들고양이이긴 했다. 부지 뒷편에는 함석판으로 적당히 DIY한 창고가 있었는데, 어느새인가 고양이가 2마리의 새끼와 함께 들어와 있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쫓아보려고도 했지만, 딱히 자주 쓰는 창고도 아니고, 새끼 고양이가 클 때쯤 되면 억지..

번역괴담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