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 시절, 모 호텔의 청소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이건 그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거 같지만,옛날 건물에는 '4'나 '9'를 피하는 장소가 제법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401호실, 402호실, 403호실 다음에는 405호실. 404호실은 없는 식으로요. 4는 '시( 死, 주 : '죽을 사', 일본어에서는 '시'로 읽음)', 9는 '쿠( 苦: '괴로울 고', 일본어에서는 '쿠'로 읽음)'랑 발음이 똑같다며,방 번호를 배정하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제가 일하고 있던 호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에 익숙해질 때까지 배우면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저를 가르쳐 준 사람은 가장 오래 근무를 했다는 베테랑이면서 오지랖 넓은 A씨와,2번째로 오래 일을 했고 일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