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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 (12) - 405호실 괴담

저는 대학생 시절, 모 호텔의 청소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이건 그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거 같지만,옛날 건물에는 '4'나 '9'를 피하는 장소가 제법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401호실, 402호실, 403호실 다음에는 405호실. 404호실은 없는 식으로요. 4는 '시( 死, 주 : '죽을 사', 일본어에서는 '시'로 읽음)', 9는 '쿠( 苦: '괴로울 고', 일본어에서는 '쿠'로 읽음)'랑 발음이 똑같다며,방 번호를 배정하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제가 일하고 있던 호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에 익숙해질 때까지 배우면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저를 가르쳐 준 사람은 가장 오래 근무를 했다는 베테랑이면서 오지랖 넓은 A씨와,2번째로 오래 일을 했고 일처리..

번역괴담 2024.08.26

[24/8/26] 의료·간병 발전 '국제보건비전' 안 마련 (NHK NEWS)

원문 출처 :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826/k10014559041000.html 医療・介護の発展へ「国際保健ビジョン」案まとめる 厚労省 | NHK【NHK】海外の活力を取り込んで医療・介護分野を成長産業として発展させるため、厚生労働省は、留学生向けの奨学金制度を整備し、国内の…www3.nhk.or.jp일본의 후생노동성이 해외 자원을 활용하여 의료, 간병 분야 발전을 행하는 안을 수립했다는 기사 내용입니다.우리 나라 역시 의료 관광을 통한 외국인 유치 관련해 쏠쏠한 성과를 올린다고 들었었는데 일본도 이를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海外の活力を取り込んで医療・介護分野を成長産業として発展させるため해외의 활력을 도입해 의료, 간병 분야를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取り込む(とり..

[번역괴담] (11) - 위험한 단골 손님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저는 대학생 시절,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서비스업이 좋았기도 했고, 여하튼 웃는 얼굴로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과 기운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늘 웃는 얼굴이 좋네."하고 칭찬 받기도 했습니다.  그 가게에는 거의 매일 오는 이른바 '단골 손님'이 있었습니다.주위에서는 "분명 A(저의 이름)를 보러 오는거야."하고 듣긴 했지만,분명 시선이 빈번히 마주쳤고 저를 지목하여 주문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로 신경은 쓰지 않고 그 손님을 맞이했지만,어느 날 그 손님분이 메모지를 건넸습니다.뭐야 이게? 하고 생각하며 종이를 보니,주소와 전화번호가..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10) - 곰을 이긴 고양이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몇 년 전의 이야기지만, 집에 곰이 나온 적이 있었다. 딱히 집이 산 속 한 켠에 있는 집은 아니다.오히려 도회지 근처지만 집 뒤편이 산이었다.이른바 신흥 주택 단지란건데, 최근 산기슭에도 조성해 만들어진 주택가라 집은 멋졌고이따금 산에서 내려온 족제비나 너구리가 도로를 돌아다니곤 했다.  그 때 집에는 들고양이 어미와 새끼가 살고 있었다.  반쯤 들고양이이긴 했다. 부지 뒷편에는 함석판으로 적당히 DIY한 창고가 있었는데, 어느새인가 고양이가 2마리의 새끼와 함께 들어와 있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쫓아보려고도 했지만, 딱히 자주 쓰는 창고도 아니고, 새끼 고양이가 클 때쯤 되면 억지..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9) - 스퀘어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 스퀘어 : 본래는 각진 도형의 끝을 의미하지만, 여기선 방 안의 모퉁이 공간을 가리킨다. (역자 주) 어떤 산악부 학생 4명이 올해는 눈이 덮인 산에 도전하기로 하였다.날씨도 좋아서 등산하기에는 최적이었고,그 당일에 하산을 할 예정이었지만,오후가 되자 날씨가 급변했다. 겨우 산속의 오두막집으로 도망쳐 올 순 있었지만,맹렬하게 내리는 눈으로 움직일 수도 없게 되었다. 구조를 요청하자, 내일 아침이 되야 할 테니,어떻게든 오늘 밤을 버티라고 하였다. 얼마 안 가 난방 연료가 다 떨어지며 점점 추워져 왔다.휴대전화로 키던 플래시도 얼마 안 가 꺼질거 같았다. 이대로라면 큰 일 날거 같고 ..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8) - 굶어 죽은 개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한 예술가가 굶어죽기 직전의 개를 전시해 놓고"굶어 죽은 개"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게다가, "이건 아직 첫 단계에 지나지 않아. 내가 발표하려는 예술의 준비 단계다."하며 선언했다. "굶어 죽은 개"라는 작품만으로 꽤나 비인간적인데, 그게 준비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그의 발언에 예술가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넷에 예술가의 블로그는 악플이 쇄도,자택에는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항의를 해왔고,그걸 언론이 물어 더욱 사태가 커지며,수습이 되지 않을 정도로 사회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예술가는 새로운 말을 남겼다."다음 전시에 쓸 개는 보건소에서 안락사 처리 될 예정의 개를 사용하기..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7) - 죽었을 때의 이변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저는 간병인이라 주로 병원에서 야근을 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해 본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남았던 일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일을 하고 있었던 병원에서 같이 야근을 하던 간호사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사람이 죽을 때에는 향 냄새가 나지 않아요?" 아무래도 베테랑 간호사쯤 되면,환자분이 죽는 날은 향 냄새가 나는 모양입니다.사람에 따라서는 국화 꽃 향기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건 영감이라기 보다는 베테랑만이 가진 감에서 오는 걸까요."당신도 계속 근무하시다 보면은 알게 되실거예요."그..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6) - 거울 세계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제가 다니고 있던 학교에는 복도 끝에 커다란 거울이 있었습니다.긴 복도가 거울 속에도 이어져 보이는 광경은 어쩐지 무서워,옛날부터 무서운 소문이 퍼지곤 했습니다. "밤에 그 거울을 들여다보면, 거울 세계에 갇히게 되버린대." 소문을 듣게 된 저와 친구 A, B는 밤중에 학교에 숨어 들어가 소문의 진상을 확인해 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결행 날짜는 여름방학 직전. 낮에 1층에 사람이 보기 힘든 창문의 잠금을 풀어 두고,들어갈 수 있도록 해 둔 다음 하교를 하였습니다.그리고 밤중에 A, B와 모여 학교로 향했습니다.  작전은 성공해, 그 창문으로 우리들은 학교 건물 안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밤..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5) - 오른발의 격통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 제가 고등학생일 때의 일입니다.여름방학에 저를 포함한 여자 3명이서 조금 떨어진 유명한 바다로 놀러 가기로 이야기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아직 제법 먼 곳에서 일어난다 하기에 문제가 없을거 같아 바다에 갈 일정을 정했습니다. 우리들은 사전에 수영복이랑 옷을 사러 가기도 하며, 벌써 두근거리며 바다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멋진 만남을 위한 기합이 충분히 들어간 듯 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드디어 당일이 되어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저는 오른발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오른발이 아파. 말도 못할 정도로 아파.욱신거리거나 지끈거리는 정도가 아니..

번역괴담 2024.08.26

[번역괴담] (4) - 편리한 도로

[일본어 연습 상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감상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공포의 샘]제 친척 A는 차를 갖지 않으면 굉장히 불편한 시골같은 지역에 집을 샀습니다.  대중교통망은 1시간에 1대 있는 버스가 전부일 정도. 그 버스 정류장조차 제법 걸어가야 했습니다. 지하철이 다니는 역도 목적지에 갈 때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인적도 드문 곳인데 어째서 그런 곳에 집을 샀는지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당사자는 자동차만 있으면 거기까지 큰 불편 없으니 문제는 없다 했습니다. 그런 지역에 커다란 공사가 있어 마침 좋은 곳에 새 도로가 개발되었습니다. A네 가족은 토지를 구입할 시점에 새로운 도로를 만들 계획을 들은 모양이라, 그걸 전망하고 구입을 결정한 모양입니다...

번역괴담 2024.08.25